한국 프로야구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KBO리그의 출발
지금은 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립니다.
좋아하는 팀이 생기고,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고, 가을이면 포스트시즌을 이야기하죠.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프로야구에도 첫날이 있었습니다.
그 시작은 1982년입니다.
지금처럼 10개 구단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40여 년 전으로 돌려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 출발했던 순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목차]
- ⚾ 한국 프로야구의 첫해, 1982년
- 🧢 시작은 단 6개 구단이었다
- 🏆 첫 우승팀은 어디였을까?
- 🏟️ 6개 구단에서 10개 구단까지

⚾ 한국 프로야구의 첫해, 1982년
한국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그보다 앞선 1981년 12월 창립됐고, 프로야구는 1982년 3월 27일 막을 올렸습니다.
KBO가 공개한 당시 슬로건에는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 정열을 주고 국민의 여가선용에 기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의 KBO리그 역사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첫해에는 팀당 80경기씩, 전체 240경기가 열렸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작은 규모였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첫 페이지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 시작은 단 6개 구단이었다
1982년 원년 구단은 모두 6개였습니다.
OB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지금 야구를 보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익숙한 이름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있을 겁니다.
KIA 팬이라면 특히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있죠.
바로 해태 타이거즈입니다.
해태 타이거즈의 역사는 이후 KIA 타이거즈로 이어집니다.
OB 베어스 역시 현재 두산 베어스의 역사로 이어지고, MBC 청룡의 계보는 현재 LG 트윈스로 이어집니다.
반면 삼미 슈퍼스타즈처럼 여러 차례 이름과 운영 주체가 바뀐 구단의 역사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서 구단별 역사를 살펴볼 때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첫 우승팀은 어디였을까?
프로야구 원년의 주인공은 OB 베어스였습니다.
1982년 한국시리즈에서 OB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초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됐습니다.
첫 시즌에는 지금과 다른 기록들도 눈에 띕니다.
OB 베어스 투수 박철순은 22연승을 기록했고, MBC 청룡 백인천은 시즌 타율 0.412를 기록했습니다.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록들입니다.
첫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도 143만 명을 넘었습니다.
프로야구라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죠.
🏟️ 6개 구단에서 10개 구단까지
1982년 6개 팀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구단이 합류하고 기존 구단의 이름과 운영 주체가 바뀌었습니다.
1986년에는 빙그레 이글스가 리그에 참가했고, 이후에도 여러 구단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KT 위즈가 1군 리그에 합류하면서 지금의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졌습니다.
현재의 KBO리그만 보고 있으면 10개 팀이 처음부터 함께했던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사라진 이름도 있고, 새로운 이름으로 이어진 역사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단의 과거를 알고 나면 지금의 프로야구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 편은 제가 가장 기다렸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해태 타이거즈에서 KIA 타이거즈까지.
빨간 유니폼 안에는 어떤 역사가 이어지고 있을까요?